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몬스터 콜스 (문단 편집) === 네 번째 이야기 === >"때가 됐다. 네 번째 이야기를 할 때가. >그래, 중요한 일이 있다. >'''네가 이야기하지 않으면, 내가 너 대신 해야 한다.''' 분명히 말해 두지만 내가 대신 이야기를 하는 건 네게 좋지 않을 것이다." 이야기는 코너의 악몽으로 시작한다. 칠흑같은 어둠 속 절벽 가장자리에 엄마가 서 있고, 저 아래에서 괴물이 올라와 엄마를 잡아챈다. 코너는 자신을 짓누르는 무게를 물리치고 간신히 엄마를 붙잡는다. 엄마는 도와달라고, 놓지 말라고 소리치고, 코너는 놓지 않겠다고 하지만 엄마를 끌어올리기에는 힘이 부족하다. 엄마는 점점 미끄러지고 점점 더 무거워지기만 한다. 그리고 마침내 엄마는 떨어진다. >"이게 진실이다. 너도 그 사실을 안다. '''네가 엄마를 놓았다.''' >진실을 말하지 않으면 악몽 속에서 벗어날 수 없다. 평생 이곳에 갇혀 살아야 한다." [* 이때 엄마를 데려간 어둠과 재가 코너를 덮고 검은 덩굴손으로 감싸 쓰러뜨리고 있었다.] >"어떤 진실! 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어!" >'''"너는 안다."''' >"제발 그러지 마. 제발 말하라고 하지 마." [br] >"네가 엄마를 놓았다. >너는 엄마를 더 오래 잡고 있을 수 있었지만, 엄마가 떨어지도록 했다. 네 손을 놓아서 악몽이 엄마를 데려가게 했다. >'''엄마가 떨어지기를 바랐다.'''"[br] >"아니야."[br] >"진실을 말해야 한다. 지금 말해야 한다, 코너 오말리. 말해라. 반드시 해야 한다."[br] >"말하면 죽을 거야."[br] >'''"말하지 않으면 죽을 거다. 말해야 한다."''' [br] >'''"더 이상 견딜 수가 없었어!"''' >언제나 그 악몽은 거기에 있었던 것 같았다... 코너는 늘 악몽 안에 있었던 것 같았다. 코너의 진실은 사랑해서 놓고 싶지 않았지만, 한편으로는 엄마를 붙잡는 것도 점점 고립되는 자신의 상황도 견딜 수가 없어서 손을 놓아 버린 이중성이었고, 그것을 받아들일 수 없어 억압하고 악몽이라고 부르던 것이었다. 코너는 언제나 그 진실을 알고 있었다. 악몽을 통해 안 진실을. 몬스터는 꼭꼭 숨기고 혼자 견디던 코너의 마음을 들은 다음, '잘못이 아니다, 생각일 뿐이다. 넌 고통이 끝나길 바랐고 그건 아주 인간적인 바람이다[* 인간을 비롯한 모든 동물들은 기본적으로 위험하고 고통스러운 상황을 회피하거나 그 상황이 끝나기를 '''본능적으로 갈망한다'''. 인간의 경우 죄악감 등의 여러 이유로 스스로의 고통에서 빠져나오기를 거부하기도 하지만, 그것과는 별개로 고통스러운 상황이 끝나기를 바라는건 인간으로서는 어쩔 수 없는 일임을 말해주는 것이다.]', '네 마음은 하루에도 수백 번 모순을 일으킨다(그러니 상반되는 두 가지 마음도 얼마든지 같이 있을 수 있다)', '너는 거짓말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고통스러운 진실을 알면서도 마음을 달래 주는 거짓말을 믿었고, 네 마음은 두 가지를 다 믿는 것에 대해 너를 벌주는 것이다' 라고 코너의 상태를 정리하며 '''"네가 무얼 생각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. 오직 네가 무엇을 하느냐가 중요하다."'''고 조언한다. >"그러면 어떻게 그걸 물리쳐? 마음속의 다른 생각들을 어떻게 물리치냐고?" >"'''진실을 말해서.''' 지금 네가 한 것처럼." 이 대화로 코너는 죄책감에서 벗어나 마음을 정리하고, 현실을 인정하고 엄마와의 이별을 마주할 수 있게 된다. 할머니의 차를 타고 병원으로 간 코너는 엄마의 손을 꼭 붙잡고, '''그렇게 해서 마침내 엄마를 보낼 수 있었다'''(And by doing so, he could finally let her go)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